페루투자청 "약 13조원대 페루 인프라사업, 한국 기업에 좋은 기회"

  • 등록 2014-04-23 오후 6:05:31

    수정 2014-04-23 오후 6:39:3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김성훈 기자] “페루는 도로망 확충 등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는 페루는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

카를로스 에레라(51) 페루투자청 부청장은 23일 오후 명동 롯데호텔에서 ‘끊임없는 공공 인프라 및 서비스 투자 기회’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들의 페루 투자를 주문했다.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 포스코(005490), 대성산업(1288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등 30여개 기업이 참석해 교통, 정보기술(IT), 병원 등 페루 인프라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에레라 부청장은 “페루는 물가와 통화가 안정됐으며 경제환경도 탄탄한 편”이라며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중남미 경제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루의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편이지만 인프라 환경이 낙후돼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페루정부는 올해까지 도로망 확충, 전철 증설, 신공항·항만 건설 등 130억달러(약 13조5135억원) 규모 인프라 부문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에레라 부청장은 “한국 민간기업들의 인프라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한국기업의 페루 진출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페루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2103억달러(약 219조원)으로 세계 51위이다. 페루는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 가운데 경제 규모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에 이어 7위다.

페루는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최근 경제가 주춤한 편이다.

페루는 구리 매장량이 세계 2위, 아연 세계 3위, 주석 세계 3위의 자원 부국이다.

에레라 부청장은 “페루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있다”며 “현재 터키, 인도 등과 FTA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페루는 또 호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한 ‘트랜스퍼시픽(Trans-Pacific)’ 형태의 FTA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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