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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4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3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완화적 면모를 보였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여파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하락했는데, 하루 만에 1130원으로 다시 올랐다.
첫 손에 꼽히는 것은 브렉시트 여파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다시 조명되면서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고, 그 반작용으로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간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73% 상승(달러화 가치 상승)했다. 지난 7일(+0.81%) 이후 가장 빠르게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대로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9.90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81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8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071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