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병식 강행에 尹측 “3축 체계로 대응”(종합)

미사일방어체계, 킬체인, 대량응징보복
“北 세계평화 위협, 韓 무기 개발 추진”
  • 등록 2022-04-26 오후 2:46:01

    수정 2022-04-26 오후 2:46:01

[이데일리 최훈길 박태진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한미 동맹과 한국형 3축 체계로 응수할 것임을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6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 “윤석열 정부는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조속히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군사적 초격차 기술과 무기 체계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선전물을 송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뉴시스)


3축 체계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북 선제타격 체계인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담은 전력증강 계획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정립된 군사 용어다.

국방부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에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핵·WMD 대응체계’라는 용어로 변경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에 북핵·미사일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3축 체계의 ‘조기 복원·강화’를 예고했다.

앞서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인 지난 25일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번 열병식은 2012년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공식 집권 이후 11번째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선제 타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원 수석부대변인은 “북한은 열병식을 통해서 지난 5년 동안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해 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엄중하고 현실적인 위협”이라며 “이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가 군으로부터 열병식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인수위와 군 당국은 한반도 정세, 안보 분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를 계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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