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하청社` 팍스콘, 온라인쇼핑몰 진출…사업다각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애플 의존도 줄이기 나서
"팍스콘, 오래 전부터 전자제품 유통업 관심"
  • 등록 2015-03-04 오후 4:44:17

    수정 2015-03-04 오후 4:44:1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애플 최대 위탁생산업체 팍스콘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애플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산이다.

팍스콘은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을 선보였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쇼핑몰은 시범 운영이 끝나는대로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팍스콘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나 JD닷컴과 같은 공룡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테리 궈 팍스콘 최고경영자(CEO)는 3년 안에 JD닷컴을 따라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팍스콘은 애플 하청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애플이 최근 팍스콘 이외 다른 위탁생산업체를 선정하는 등 공급 안정에 나서고 있어 애플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팍스콘은 앞서 2013년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쉑과 손잡고 중국에서 전자제품 전문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을 이유로 1년 만에 모두 문 닫았다. 중국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한데다 서로 다른 기업문화 때문에 충돌이 잦았다.

팍스콘은 “유통사업을 제조업을 운영하듯이 운영했다”며 부족한 유통업 경험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레노버 온라인 쇼핑몰 인력을 영입하는 등 전문 인력 끌어모으기에 집중했다.

팍스콘만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없다는 점은 문제다.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JD닷컴은 모회사 텐센트의 고유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