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콘은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을 선보였다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쇼핑몰은 시범 운영이 끝나는대로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팍스콘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알리바바나 JD닷컴과 같은 공룡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테리 궈 팍스콘 최고경영자(CEO)는 3년 안에 JD닷컴을 따라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팍스콘은 앞서 2013년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라디오쉑과 손잡고 중국에서 전자제품 전문 오프라인 유통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실적 부진을 이유로 1년 만에 모두 문 닫았다. 중국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한데다 서로 다른 기업문화 때문에 충돌이 잦았다.
팍스콘만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없다는 점은 문제다. 알리바바는 알리페이를, JD닷컴은 모회사 텐센트의 고유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