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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이날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선주자들은 안보태세를 약화시키고, 일부는 현실성 없는 대책을 발표하는 등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취임 즉시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인 북핵에 대응하고 동시에 미래 위협에 대비한 첨단 국방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사드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배치하는 사드 1개 포대로는 한반도 전체를 보호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 후보는 “지난 24년간 북핵 위기 해결대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이제 원점에서 새로운 해결책 모색해야 한다”며 “사드 1개말고도 우리 국방예산으로 1~2개 포대를 추가 도입해 수도권을 포함 전국의 다층방어가 가능하도록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보 위기·재난 등의 조기 수습하기 위한 통합 위기관리체제도 구축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반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다. 구체적으로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확대 개편한 뒤 이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총리실과 지자체에 위기관리실을 신설한다. 또 포괄적 국가위기관리기본법 제정, 주민신고망 통합, 관련기관 공동 지휘통제통신정보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의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장병 의료지원체계 대폭 개선 △직업군인 정년 연장 △군사기지 등 안보희생지역 보상을 확대 등을 추진해 병역의무자를 위한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