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서 잉어밥 상자째로 털어 넣었다가 '여론 뭇매'

  • 등록 2017-11-06 오후 6:20:01

    수정 2017-11-06 오후 6:20:01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5개국 순방 일정의 첫 번째 방문국인 일본에서 연못에 상자째로 잉어 밥을 뿌렸다가 온라인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함께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비단 잉어의 일종인 일본 ‘코이 잉어’가 많이 사는 연못에 들렀다.

이날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잉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요령을 알려줬다. 먼저 아베 총리가 숟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사료를 떠 잉어들에게 뿌려줬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숟가락으로 먹이를 조심스럽게 떨어뜨리는 등 처음에는 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내 인내심을 잃은 듯 사료가 든 나무 상자를 거꾸로 들고 한꺼번에 잉어밥을 연못해 털어 넣었다.

사진=AFPBBNews
뒤에서 이를 바라보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식적인 잉어밥 주기에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트위터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다수의 물고기 애호가들은 물고기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먹이를 소화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무례하고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 비단잉어에 먹이를 한꺼번에 많이 줄 경우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