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닷새째 올라…건설·정유株 일제 강세

전일 대비 0.27포인트 내린 1983.75
외국인·개인 쌍끌이 매수…기관은 닷새째 순매도
OPEC 감산합의에 건설·정유주↑…한국전력은 4%↓
  • 등록 2016-12-01 오후 3:48:26

    수정 2016-12-01 오후 3:48:2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건설주와 정유주는 일제히 올랐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1%) 오른 1983.75로 거래를 마쳤다. 4포인트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199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막판 기관 매물이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에 만족해야 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OPEC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감산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에 에너지주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며 유틸리티와 통신업종이 하락,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01%) 상승한 1만9123.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85포인트(0.27%) 내린 2198.81, 나스닥 지수는 56.24포인트(1.05%) 밀린 5323.68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1달러(9.3%) 뛴 49.44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이 일부 해소되면서 WTI 가격이 배럴당 5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에서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개인의 합심이 돋보였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310억원을 장바구니에 담았고 개인도 208억원을 사들였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52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4% 넘게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과 철강 및 금속, 화학,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4.3% 떨어졌고 의약품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소폭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고 SK하이닉스(000660)도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OPEC의 감산 결정으로 해양플랜트 공사 발주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5.6% 넘게 뛰었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SK(034730) LG화학(051910) 등도 올랐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는 약보합에 머물렀고 한국전력(015760)은 유가 상승 우려로 4.3% 밀렸다. NAVER(035420)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기아차(000270) 등도 떨어졌다.

건설주와 정유주는 OPEC 감산 합의를 반기며 동반 상승했다. 건설주에서는 현대건설이 4.1% 뛴 것을 비롯해 GS건설(006360)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금호산업(002990) 등이 줄줄이 올랐고 정유주에서는 SK이노베이션(096770)S-OIL(01095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1422만주, 거래대금은 3조8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37개 종목이 올랐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479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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