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부사장)은 27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봉형강을 포함에 전 제품에 대해 가격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2분기에 가격 개선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서 판매량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제품별 시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비중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제철은 건설사와의 철근가격 협상에서도 기준가격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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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후판의 경우 다음 달부터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김 부사장은 “현대중공업에 공급되는 후판은 가격 책정을 반기별로 하고 있어 시황을 당장 반영 못하지만 나머지 일반유통용 후판 대부분은 시황이 올라간 것을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은 출하기준이 아닌 주문기준으로 하다보니 5월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제품 평균 단가가 개선되고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3조2040억원, 영업이익 2558억원, 당기순이익 18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4.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전보다 1.8%포인트 떨어진 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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