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최고치도 가능성 있지만…인플레 변수 봐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당장 유동성 축소 가능성 높지 않지만 인플레 압력 변수 많아"
"5월 미 소비자물가지수, 캐나다 통화정책회의 등 주시"
"당분간 FOMC 테이퍼링 조기 논의 가능성에 횡보 예상"
  • 등록 2021-06-07 오후 6:06:30

    수정 2021-06-07 오후 6:06:3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약 한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눈앞에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과 맞물려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AP)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12.04포인트) 오른 3252.1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0일 종가 기준 최고치(3249.30)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당장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 높지 않아 증시는 좋은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좌우할 변수가 많다”며 “예상을 넘으면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와 테이퍼링 시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변수로 9일 캐나다 통화정책 회의, 10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 다음 주 예정된 FOMC 회의 등을 꼽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FOMC의 테이퍼링을 연말로 보는 전망도 많지만 더 빨라질 수 있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들어 신흥국의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캐나다, 뉴질랜드 등 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선진국에서도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캐나다 통화정책 회의에 따라 매물 소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0일 한국 선물옵션만기일은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 연구원은 “6월물과 9월물 차이가 상당히 높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변수로 영향을 주고 있지만 수급적으로 나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변수에 장중 고점을 돌파할 여지도 있지만, 지수 상승이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장중 고점을 돌파할 여지가 충분히 있지만, 확대하기보다 단기적으로 다음 주 FOMC 때까지, 3분기에도 잭슨 홀과 FOMC까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한국거래소 지수 정기변경은 선반영되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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