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900선 되찾아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1.88% 상승한 912.32 마감
美 연준 ''베이비스텝'' 가능성에 훈풍 이어져
''증선위'' 앞둔 셀트리온헬스케어 7%대 강세
넥슨지티, 넥슨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한가
  • 등록 2022-03-03 오후 3:40:31

    수정 2022-03-03 오후 3:40:3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3일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회복했다. 지난 9일(910.53, 종가기준)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7포인트(1.88%) 오른 912.3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섰다. 642억원을 사들이며 이날 매수를 주도했다. 장 초반엔 매도로 일관했던 기관도 금융투자(134억원 순매수)와 연기금(216억원 순매수)의 매수세 속에 126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531억원을 팔아치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9% 상승한 3만3891.3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6% 오른 4386.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뛴 1만3752.02를 나타냈다. 대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7.74% 하락한 30.74를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예상보다 온건한 발언을 하면서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쳤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 하되,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춘 듯한 언급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높을 경우 0.25%포인트 이상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톤은 신중론에 기울었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제약과 소프트웨어, 비금속, 통신서비스,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등도 2%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4700원(7.47%) 오르며 6만7600원에 안착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8.67% 올랐다. 오는 11일 증선위에서 셀트리온과 관련한 재고자산 손실액 고의 축소 정황 등에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서 셀트리온 분식혐의에서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에 대해 금융위는 증선위 심의가 진행 중으로 일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치여부나 조치 수준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초반 40만원대까지 올랐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차익 매물이 나오며 0.25% 하락세를 기록했다.나흘 만의 내림세다.

이날 넥슨지티(041140)를 비롯해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넥슨지티(041140)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 속에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1101개 종목이 올랐다.

상폐사유가 발생한 비디아이(148140)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비디아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시점에 연결 기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2021년, 2020년)에 각각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디아이(148140)를 포함한 292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억4425만주, 거래대금은 8조2696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3거래일 만에 8조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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