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넥슨과 넷마블은 각각 멀티히어로 RPG(역할수행게임) ‘오버히트’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M’을 정식 출시했다. 오버히트는 넥슨이 2대 주주인 넷게임즈가, 테라M은 블루홀스콜이 개발했다.
우선은 오버히트가 좀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3시40분쯤 구글 플레이에서 오버히트는 인기순위 1위, 최고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테라M은 인기순위 2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고매출 상위권에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인기순위 1위에 테라M이 올랐다.
이같은 결과는 오버히트가 이틀 먼저 사전 오픈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오버히트 정식 출시에 앞서 26일부터 다운로드와 그랜드오픈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 성장과 장비, 퀘스트 등 각종 캐릭터 및 결제정보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유지된다.
반면 넷마블은 하루 전인 27일 사전오픈을 실시했으나 다운로드와 선점 캐릭터 확인만 가능했다. 사전 플레이보다는 출시 당일 불편함 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넥슨과 넷마블은 초기 성과보다는 좀더 길게 내다보고 각기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테라M은 리니지2레볼루션에 이어 내놓는 넷마블의 MMORPG라 기대감도 크고 호응도 높은편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