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은행연합회의 금리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만기 10년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10월 현재 연 2.77~3.17%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월 연 2.71~2.85%에 비해 0.06∼0.32%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연 3.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은행 2.94%, 국민은행 2.90%, KEB하나은행 2.77% 순이다.
은행 기준금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오르면서 평균 0.11%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소폭(0.05%포인트) 올리면서 금리 인상폭은 더 확대됐다.
해당 기간 4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300조7792억원에서 302조8025억원으로 2조233억원 늘었다. 금리 상승폭이 가장 낮은 KEB하나은행이 1조2785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우리은행(5293억원), 국민은행(2668억원) 순이다. 신한은행은 513억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