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외국인학교에서는 2007년 국제수배된 아동추행 용의자가 교사로 근무한 것이 확인돼 파문이 일었다. 이 외국인은 1년 계약을 하고 2개월 정도 근무하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이 학교 또 다른 외국인 교사가 국제우편으로 대마 1.2kg을 반입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여기에 이사장마저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이 학교가 범죄 사각지대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교육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2000년 신축 이전 과정에서 사업비 80여억원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가 21억5000만원이나 투입됐다. 이 때문에 관련법을 개정해 외국인 학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