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북핵실험에 1%대 급락…2320선 `털썩`

개인 3428억원 순매도…모든 업종 하락마감
시총상위株↓…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 등록 2017-09-04 오후 3:55:05

    수정 2017-09-04 오후 3:55:0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1%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2320선으로 밀려났다. 개인이 집중 매도에 나선 가운데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8.04포인트(1.19%) 내린 2329.65로 장을 마감했다. 2310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2340선까지 회복했으나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장마감을 앞두고 낙폭이 확대됐다.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6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이어 북한 조선중앙TV는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일본 상공을 지나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북한은 점차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북한 리스크가 누적된 만큼 단기간에 봉합되기보다는 당분간 위기감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9일 북한 건국절까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 변수로 자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4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67억원, 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1453억원), 국가·지자체(823억원), 연기금(469억원), 사모펀드(203억원), 보험(131억원), 투신(70억원), 은행(35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은행, 의료정밀, 통신업은 2% 넘게 떨어졌다. 의약품, 유통업, 운수장비,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진원생명과학(011000)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3% 넘게 하락했다. 동양철관(008970) 하이스틸(07109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한창(005110) 아티스(101140) 대한제강(084010) 대성산업(128820) 등의 낙폭도 컸다. 반면 동양3우B(001529) 동양네트웍스(030790) 유양디앤유(011690) 일진다이아(081000) KEC(092220) 현대건설기계(267270) 엔케이(085310) 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거래량은 2억4471만주, 거래대금은 4조3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125개 종목이 올랐으며 715개 종목은 내렸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