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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강아지는 날카로운 흉기에 의해 학대를 당한 듯 코와 가슴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다. 또 머리 등에도 심한 상처를 입고 있었다. 출혈이 심했던 강아지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비글구조네트워크 관계자는 “날카로운 커터칼 같은 것으로 얼굴과 가슴 부분을 반복해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인을 살리기도 해 마을에서 똑똑한 강아지로 유명했는데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학대받았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탐문 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피의자를 특정하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한 자에게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