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중동 정세 논의…“팔레스타인에 대한 전쟁 끝내야"(종합)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지도자간 첫 전화 통화
사우디·이란 모두 팔레스타인에 지지 표명
  • 등록 2023-10-12 오후 5:17:09

    수정 2023-10-12 오후 5:27:12

[이데일리 이명철 박종화 기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밝힌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지도자들이 중동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사태를 종식하고 확대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사진=AFP)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 국영 언론과 사우디 국영 통신사를 인용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지도자의 전화 통화는 두 나라가 올 초 국교를 정상화한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 SPA는 빈 살만 왕세자가 현재 진행 중인 사태 확대를 막기 위해 국제·지역 당사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어떤 식으로든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사우디아라비아가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이번 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다만 그동안 하마스에 무기·자금을 지원해 온 이란은 이번 공격은 자국과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과도 통화하면서 “모든 이슬람·아랍국가와 전 세계의 자유민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범죄를 저지하기 위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사드 대통령도 “억압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기 위한 단결된 태도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호응했다. 시리아 역시 그동안 하마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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