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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후보자로 도드프랭크법 반대자인 짐 클링거를 지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해 초까지 클링거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선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도드프랭크법인 은행섹터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공격하는 공화당 하원의원 에슬링을 도왔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클링거를 FDIC 의장으로 지명한 것은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월가 규제 완화를 위해 큰 도약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상원에서 인준이 되면 클링거는 오는 11월말 마틴 그룬버그 현 의장이 임기 종료와 동시에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로비단체인 미국은행연합회 회장 롭 니콜스는 “20년 동안 이 업무에 종사한 클링거는 금융규제의 모든 이슈에 대해 능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