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나누며 활짝 웃은 임종석·칼둔, 오찬 포함해 3시간 30분간 만났다

9일 삼청동 가구박물관서 오찬회동
한·UAE,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합의
  • 등록 2018-01-09 오후 3:00:57

    수정 2018-01-09 오후 3:40:27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면담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오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한·UAE 양국관계 격상에 합의했다.

임종석 실장과 칼둔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성북동 가구박물관에서 만나 무려 3시간 30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식사를 함께 하면서 양국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가구박물관은 서울시장 등 주요 단체장이나 공공기관장들이 외빈을 접견할 때 즐겨 사용하는 장소다.

이날 회동은 원래 1시간 예정이었다. 이후 식사시간까지 포함해 오후 1시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첫 회동이 길어지면서 오후 1시께 끝났다. 이후 오찬이 이어지면서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1시간 이상 길어졌다. 오찬 메뉴는 할랄 양식이었다.

오찬회동을 마친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은 취재진 앞에서 서로 악수를 나누며 활짝 웃었다.

임 실장은 “칼둔 청장과 정말 긴 시간 여러 분야에 걸쳐서 많은 얘길 나눴다”며 “지난 한 달간 우리 언론에 참 많은 보도가 있었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이번 계기에 한국과 UAE가 얼마나 서로 중요한 친구인지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희가 중동에 맺고 있는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면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이 관계를 좀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그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나가자는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칼둔 청장은 “UAE와 한국은 역사적으로 매우 특별하고 오래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많은 영역에서 매우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와 같은 관계는 정부, 민간 그리고 공공 영역의 모든 부분을 관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UAE 국민들과 한국의 국민들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임 실장과 칼둔 청장의 오찬 면담에는 우리 측에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수현 대변인, 최병선 외교부 중동2과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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