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인천 보궐 지원사격…안보 행보도 강화

  • 등록 2015-03-25 오후 6:07:49

    수정 2015-03-25 오후 6:07:4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5일 나란히 4·29 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서구·강화 을을 방문해 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섰다. 두 대표는 26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안보 행보를 강화하며 보수층 껴안기도 시도했다.

여야 대표, 인천 보궐선거 후보 지원

김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검단농협에서 열린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안상수 후보가 당선되면 재선 의원이 된다”며 “인천 같은 국제적 도시에서 8년 재선 시장을 했으니 우리 당 최고의 중진의원으로 부상하게 된다”며 안 후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 중원, 23일 서울 관악 을 지역구를 찾아 신상진 후보와 오신환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인천에 이어 26일에는 광주 서구 을에서 열리는 정승 후보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등 연일 보궐선거 지역구를 누비며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강화 을의 신동근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해 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하며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장 시절에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한 사람”이라며 지원사격을 했다.

문 대표는 지난 22일에는 이번 보선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광주 서구 을을 방문해 조영택 후보를 응원했고 27일 경기 성남 중원을 찾아 정환석 후보에 대한 지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안함 5주기 앞두고 안보 메시지 전달

김·문 대표는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는 안보 문제를 잇따라 언급하며 안정적인 수권 세력임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두 사람은 2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천안함 5주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김 대표는 전날 부산 해양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토크쇼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며 미국이 한반도 배치를 압박하고 있는 사드(THAAAD·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정치·외교적으로도 이(사드 도입) 문제를 해결해야 되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방어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갖추는 게 우리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도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도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들어와 천안함 공격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의 소행’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앞서 문 대표는 현장 최고위 회의에서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한이 정상적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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