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이 같은 내용의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설치 등 협력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한 한국·핀란드 정상회담 이후 정상들의 임석하에 진행됐다. 중기부는 오는 15일에도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핀란드와의 이번 MOU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설치뿐만 아니라 양국 창업생태계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및 국내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기업소개(IR) 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형 공간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호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올 하반기 미국 시애틀에 개소되며 이어 9월엔 인도에 설립된다.
박 장관은 “선진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북유럽에 설치할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전세계 진출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