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년 소매판매 역대 최저..빚은 2차 대전 이후 최대

작년 소매판매 1.9% 감소..코로나19 경제 봉쇄 영향
순차입금, GDP의 19%..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 등록 2021-01-22 오후 5:25:04

    수정 2021-01-22 오후 5:25:0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영국의 작년 한 해 소매 판매가 1.9% 감소했다. 역사상 최악의 수치다.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9%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영국은 22일(현지시간) 작년 전체 소매 판매가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역사상 최악의 기록이다. 의류 판매는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나마 작년 온라인 쇼핑은 46.1% 증가세를 보였다.

12월만 살펴 보면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1.2%)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1년 전보다는 2.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영국 정부가 11월 넷째 주부터 일부 봉쇄에 들어갔고 이달엔 학교 등으로 봉쇄 조치가 확산됐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6일 6만8053명으로 가장 많았던 날에 비해서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여전히 일일 확진자가 3만명 넘게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봉쇄령이 여름까지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단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1분기 영국 경제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가 부채는 계속해서 누적되고 있다. 영국 예산책임처(OBR)는 3월말 종료되는 2020~2021년 회계연도의 순차입금이 3940억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총생산(GDP)의 19%에 달하는 규모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총 정부부채는 무려 2조2132억파운드로 GDP의 99.4%에 달했다. 1962년 회계연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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