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유럽 노선 티웨이로 가나…EU '정보요청' 마무리

EC, 노선 독점 우려 해소 관련 RFI 마무리
프랑크푸르트·파리 등 4개 노선 이관될까
내달 14일 결정…승인시 美·日 결론만 남아
  • 등록 2024-01-09 오후 6:49:46

    수정 2024-01-09 오후 6:49:4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을 심사하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결합에 따른 경쟁제한 우려 해소 판단을 위해 유럽 노선 운수권을 이관받을 예정인 티웨이항공(091810)에 ‘정보 요청(RFI)’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월 2일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EU 집행위원회(EC)로부터 유럽 여객 노선 독점 우려 해소 노력과 관련해 다수의 RFI를 요구받았고, 최근 회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EC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시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등 4개 여객 노선에서 경쟁 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대한항공의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이 아시아나 노선과 중복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EC 측에 이들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일부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이관하는 내용의 경쟁 제한 우려 해소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는 티웨이항공이, 미주 노선에는 에어프레미아가 거론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 노선) 대체 항공사로 얘기가 나오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건 맞다”며 “심사 과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EC는 두 회사 합병의 가장 큰 걸림돌인 유럽 노선의 화물사업 경쟁 제한 우려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을 포함한 시정조치안을 심사하고 있다. EC는 여객과 화물 노선에 대한 경쟁 완화 방안을 살펴본 뒤 다음달 14일까지 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EC의 합병 승인을 받으면 기업결합까지는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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