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AFP) |
|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북한 방문을 통해 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 내용과 관련한 후속 조치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이터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북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성프로그램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관련해 군사 협력을 논의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외교적 교류가 늘어나면 북한이 유엔 결의에서 금지하는 미사일 기술을 획득하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군사력이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쓸 무기를 제공한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