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 아들 구속

업무상배임 등 혐의 받아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
  • 등록 2023-12-05 오후 9:40:43

    수정 2023-12-05 오후 9:40:4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아들이 구속됐다.

경기 성남시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
5일 수원지법 이도행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A씨에 대해서도 김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한컴타워 회장실, 계열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뒤 관련 자료를 분석해 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인 아들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도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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