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단법인 원코리아(이사장 김희정)가 내달 3일(오후 2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DMZ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온누리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720만 재외동포들과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자는 취지의 통일문화운동의 일종이다.
30일 원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선 시민들의 릴레이 소원 메시지 띠잇기 운동, 락페스티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일장 및 사진촬영대회 뿐 아니라 재외동포들을 위한 DMZ 땅꿀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페스티벌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은 “DMZ라는 분단의 현장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은 갈등을 넘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 해외동포들이 화합하는 희망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코리아의 김희정 이사장도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지만, 아무리 갈라져 있어도 우리 겨레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동질감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통화문화운동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코리아는 페스티벌 전날인 2일 오후 6시 30분 스칼라티움 상암월드컵점에서 ‘원코리아 한민족 세계 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