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테러 위협에 프랑스 일부 공항 이용객 대피

  • 등록 2023-10-18 오후 9:54:06

    수정 2023-10-18 오후 9:54:06

교사 피습 사건 발생 현장에서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청년부 장관이 추모하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프랑스 전역의 8개 공항에 폭탄 테러 위협으로 인한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툴루즈, 비아리츠, 포, 니스, 리옹, 릴, 렌, 낭트 공항에 경보 발령이 내려졌고, 일부 공항은 점검을 위해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릴 공항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폭탄 테러 위협으로 인해 대피 중인 상황이며 현장에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있다고 알렸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의 흉기 공격으로 인해 교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곳곳에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한 프랑스는 주요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베르사유궁 관람객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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