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7일 만에 하락…상승 피로 누적

외국인, 9일 연속 순매수…기관 펀드 환매 압박 엿새째 '팔자'
  • 등록 2016-07-19 오후 3:33:16

    수정 2016-07-19 오후 3:33:16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기관 투자가가 쏟아낸 물량 탓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지수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1%) 내린 2016.8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이날도 4154억원을 팔았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펀드 환매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외국인은 3053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 연속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1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0.43%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철강금속은 2.46% 내리며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기계, 통신업, 증권, 건설업, 의약품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 머무르며 153만30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 중 LG디스플레이(034220)가 하반기 업황이 좋다는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2만9550원에 마감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물인터넷(IoT)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 업체인 효성ITX(094280)는 3.95% 상승했다. CJ CGV(079160)는 3분기 영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5.29% 상승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7742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 69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96개 종목이 올랐고 482개는 내렸다. 110개는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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