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으로 인한 국가적 저출산 문제 해결에 가톨릭 의료기관이 앞장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난임(불임)은 가임기의 남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 이상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결혼 후 6개월 내지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으면 상당수가 불임 검사,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자는 권유를 받는다. 그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증이 오히려 임신을 늦추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정부가 내세운 저출산 대책으로 보조 생식술에 대한 지원이 있고 난 후부터는 자연 임신에 대한 노력 없이 바로 시험관 아기 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거기서 실패했을 경우에 오는 절망감이나 신체의 손상이 기존의 가임력을 더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염 추기경은 격려사에서 “나프로임신법은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임신을 돕는 치료법으로, 인위적으로 임신을 시도하는 시험관 아기 시술이나 인공수정과 달리 여성 몸에 무리가 없고 부작용이 없는 데다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윤리에도 어긋나지 않아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바람직한 난임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난임 치료법을 도입하여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있어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가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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