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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진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 조원태 사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이같은 의견을 대한상공회의소에 전달했다. 당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이번주 내 귀국이 어려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원태 사장은 조양호 회장의 장남으로 올초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3세 경영 시대’를 본격화했다. 이후 회사를 대표해 대한상의 CEO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달 대한항공을 제외한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한진칼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CJ 손경식 회장, 오뚜기 함영준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에서는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