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에 우박·강풍·낙뢰…여수선 해상케이블카 멈춰

  • 등록 2019-03-15 오후 9:12:55

    수정 2019-03-15 오후 9:14:2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15일 전국적으로 강풍과 우박, 낙뢰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해안가의 케이블카가 멈춰서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지역 곳곳에는 이날 늦은 오후 ‘싸락 우박’이 내렸다. 광주에서도 오후 1시 두 차례 지름 1.5㎝ 안팎의 우박이 내렸다.

천안·아산에서는 낙뢰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날 오후 3시 57분쯤 장항선 도고온천역과 신창역 구내에 낙뢰가 떨어져 신고 고장으로 열차 4대 운행이 10~15분가량 지연됐다. 오후 4시 41분쯤 경부선 천안역 구내에도 낙뢰가 떨어져 신호 장치가 고장 났다. 이에 따라 열차 17대 운행이 10~40분 지연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40여 분만인 오후 5시 25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오후 3시 22분쯤 승객 58명을 태운 채 낙뢰로 멈춰 섰다. 케이블카는 긴급 복구 작업으로 10여분 만에 운행이 재개돼 이날 오후 3시 56분쯤 승객 전원이 케이블카에서 내렸다. 여수 케이블카 측은 강풍과 낙뢰로 발전기가 정지돼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남 사천 바다케이블카도 낙뢰 피해를 우려해 이날 오후 3시쯤부터 3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에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품 출하장의 슬레이트 지붕이 강한 바람에 휩쓸려 부두 쪽으로 날아갔다. 현대제철 측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전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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