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2400선 붕괴

외국인 3190억원 순매도…개인도 `팔자` 나서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 등록 2018-06-18 오후 3:41:18

    수정 2018-06-18 오후 3:41:1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며 2370선으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1.15%) 내린 237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2400선 초반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로 인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대비 0.34%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9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도 111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27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5134억원), 국가·지자체(164억원), 보험(11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3% 넘게 빠졌으며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업, 섬유의복, 제조업 등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보험, 통신업, 은행, 비금속광물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다 2~3%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문배철강(008420) 금강공업우(014285) 휴스틸(00501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TX엔진(077970)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 대양금속(009190) 태원물산(00142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덕성(004830) 한창(005110) 경인양행(012610)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삼일제약(000520) 삼화전기(009470) 필룩스(03318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5894만주, 거래대금은 8조4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72개 종목이 올랐으며 681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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