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71포인트(1.15%) 내린 237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2400선 초반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전쟁 본격화로 인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날대비 0.34%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3% 넘게 빠졌으며 종이목재,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유통업, 섬유의복, 제조업 등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보험, 통신업, 은행, 비금속광물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다 2~3% 하락했다.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신한지주(05555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5894만주, 거래대금은 8조466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72개 종목이 올랐으며 681개 종목은 내렸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