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건설투자 10조 줄고, 취업자 11만명 감소할 것”

건산연 ‘코로나19 대응 보고서’ 발간
“코로나19로 건설투자액 10조원 줄 것”
공공투자 제안…SOC 투자 늘려야
  • 등록 2020-04-21 오후 4:00:24

    수정 2020-04-21 오후 4:00:45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건설 투자액이 전년 대비 최대 10조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취업자수도 11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 시내 건설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코로나19 사태의 건설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1.9조∼10.1조원 감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투자액에 비해 6.2%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건설산업생산액은 3.8조∼20.3조원 줄고, 취업자 수는 2.1만∼11.1만명 감소하는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과거 경기 침체 당시에도 건설 경기는 직견탄을 맞은 바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1999년 건설투자는 각각 전년 대비 13.2%, 3.3%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도 건설투자 2.7% 줄었다.

이에 따라 건산연은 건설 경기 부흥을 위한 추경편성을 제안했다. 올해 감소가 예상되는 건설투자 약 10조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공공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SOC 예산을 최소 5조원 이상 늘린 후, 향후 3년 이상 확대 예산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투자까지 크게 위축된다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기에는 가장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필요하며 현재의 긴급 처방 이후 본격적인 경제회복에서는 건설투자 확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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