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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H씨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현주엽이라 추측했다. 이날 현주엽은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며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강력하게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체 기합은 있었어도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폭로한 내용도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그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예전엔 이렇게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않았고, 집단 고소를 하기엔 시효도 지나버렸다”며 “최근 ‘학폭’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동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슈화의 발판이 마련돼 폭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주엽 씨는 우리에게 증거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부인했을 것”이라며 “증거는 없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했던 동기들의 증언, 우리 자체가 증인”이라고 덧붙였다.
목격자 A씨도 친한 지인이 현주엽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 당사자도 아닌 제가 나선 이유는 현주엽이 분명히 폭행을 했기 때문이다. 제 친구가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 머리가 찢어졌다”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였던 친구는 현재 농구를 그만두고,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사실이니 얘길 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