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한랭질환자 속출…최근 두 달간 환자 328명

  • 등록 2018-01-24 오후 4:45:12

    수정 2018-01-24 오후 4:45:12

전국에 극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한랭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전국에 극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한랭질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질병관리본부의 한랭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부터 올해 1월 22일 까지 총 32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7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다. 사망자는 강추위가 이어졌던 지난해 12월 3~16일 사이에 발생한 후 아직 추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달에는 14~20일에 31명의 한랭질환자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파(21~22일) 동안에도 8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금까지 나온 한랭질환자 328명 중 저체온증은 258명, 동상은 58명, 동창은 2명이며 나머지 10명은 기타 질환이다.

환자 성별은 남성이 243명, 여성이 85명이다.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60명(18.3%)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126명(38.4%)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되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면 혈압상승으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저체온증은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져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나 피로, 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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