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하락한 2177.62로 마감했다. 장 초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관망세가 공존하면서 지수는 강보합과 약보합세를 반복했다. 또 브렉시트 표결도 관망세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거래량도 지난주에 비해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부터 가장 큰 이벤트인 FOMC 회의가 열리는 데, 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경계감을 가지고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도 제한되는 것 같다”며 “또 영국이 오는 21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1년 연기하는 안을 논의하는 것도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로 돌아서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2%대 하락했다. 또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기계, 금융업 등 순으로 내렸다. 의료정밀, 건설업,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업, 은행 등 순으로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1420만7000주, 거래대금은 3조807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폭 포함한 450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