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중·저온 폐열로 발전하는 스팀터빈 출시

수입품 대비 제작단가 50% 저렴..유지보수 장점
"소각장 사업자, 약 15억원 부가 수익 창출 가능"
  • 등록 2014-10-15 오후 6:19:01

    수정 2014-10-15 오후 6:19:01

15일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자가 포스코에너지의 신제품 ‘100kW급 반작용 스팀터빈’을 관람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에너지와 HK터빈은 활용도가 낮아 버려지던 중·저온 폐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반작용 스팀터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코엑스 ‘2014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제품설명회를 열고 디스크 타입의 ‘100kW급 반작용 스팀터빈’을 시장에 본격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존 블레이드 방식의 터빈보다 간단한 구조인 디스크 방식으로 제작단가가 수입 터빈에 비해 약 50%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크에서 분사되는 스팀의 힘을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함으로써 100~200℃의 중·저온 폐열도 활용 가능하다. 또 다른 제품에 비해 규모가 작아 설치공간 제약이 적고 구조가 단순해 유지보수가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100kW 시제품을 전남 장흥의 소각장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일반 소각장 사업자가 반작용 스팀터빈 설치를 통해 100kW 전력을 생산·판매할 경우 소각장 수익 외 약 15억 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산한 국내 폐열활용 전력생산량은 약 1만8700MW로 이는 연간 1만62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고 245만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포스코에너지는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2년 중소기업인 HK터빈과 협약을 맺고 반작용 스팀터빈의 공동 연구를 시작했으며 100kW 제품 출시에 이어 500kW 제품도 준비중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양사의 공동 연구 사례를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꼽으며 성과공유제 우수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반작용스팀터빈 모습. 포스코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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