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추경 편성 4월 결정”

  • 등록 2017-02-14 오후 3:34:15

    수정 2017-02-14 오후 4:26:17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는 4월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를) 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1분기(1~3월) 경제 성장률 지표가 나오는 4월에는 추경 편성을 결정하겠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수출이 잘 되고 있지만 문제는 내수”라며 “일단은 1분기에 재정 조기 집행을 강도높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총리 답을 들은 엄용수 의원과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정 조기 집행은 매년 하고 있는 것이고, 경기 개선 효과도 미지수”라고 질타했다. 다만 엄 의원은 가급적 빠른 추경 편성을 촉구한 반면, 김 의원은 새 정부 출범 후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당별로 편성 시점을 두고는 다소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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