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로·관악·동작구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기준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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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서는 가리봉동에 사는 만민중앙교회 직원(53세 남성)이 29일에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내 32번째 환자다.
나머지 1명은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29번)으로 지난 8일 만민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감염됐다.
동작구에서도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내 22번째 환자인 이 남성은 만민중앙교회 직원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만민중앙교회 예배당이 있는 구로구, 목사 사택과 교회 사무실과 연합성결신학교 등 관련 시설이 있는 동작구, 인접한 금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울 자치구들과 경기, 인천 등에서 접촉자를 조사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3월 25∼29일에 접촉자 교인 중 476명 중 370여명이 검사를 받아 278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7명은 검사 중이다.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사례 중 최초 확진자는 동작구 신대방2동에 있는 이 교회 목사 사택에서 3교대로 근무하는 교회 직원(금천구 6번 환자, 40세 남성, 독산1동 거주, 25일 확진)이었다. 이 직원은 17일에 첫 증상이 발생했으며 감염 경로는 방역당국이 추적 중이다. 이 환자의 부인(금천구 7번)과 장모(구로구 24번)는 26일 양성으로 나왔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달 6일부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으나 예배 촬영과 제작을 위해 일부 직원과 교인들이 예배당과 사무실 등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