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변호인도 ‘확진’…“광화문집회 말렸는데”

  • 등록 2020-08-25 오후 4:54:14

    수정 2020-08-25 오후 7:56:4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법률대리인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 법률대리인 A씨는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였다가 어제(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광화문 집회가 열리던 15일 전 목사를 따로 만났다. A씨는 “집회 (참석을) 만류하려고, 집회 시작 30분전 전인 2시30분께 전 목사를 따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전 목사에게) 왠만하면 안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방역당국은 A씨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고, A씨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자택에서 병원 이송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A씨는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변호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재판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24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전 목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4차 공판기일을 연기했다.

한편 24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코로나 확진자는 총 875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부터 발생한 ‘n차 감염’ 확진자만 115명에 달한다. 또한 현재 검사를 거부하는 신도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와 30분간 통화했다. 두 사람의 통화 장면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전 목사는 통화 중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병원에 들어와서 기침이 좀 있었는데 여기서 주는 약을 먹고 많이 없어졌다”며 “온도도 정상이고 혈압도 괜찮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쉬어 있었고, 방송 중 기침을 하거나 숨을 헐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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