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성폭행? 잘 되는 꼴 보기 싫어 몰아간 것” 동창 증언

지수, 학폭 사실 인정하고 모든 활동 중단
중학교 동창, 10일 커뮤니티에 글…“사실 아닌 내용 알리고 싶다”
“폭력 행사는 했지만,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 주장
  • 등록 2021-03-10 오후 4:13:40

    수정 2021-03-10 오후 4:13:4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가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지수의 동창이 “폭력을 행사한 것은 맞지만,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배우 지수 (사진=KBS)
지수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김지수를 옹호할 마음은 없지만 단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김지수는 이미 나락으로 떨어졌다. 동창들과 저는 김지수를 옹호할 마음이 없다. 평생 죗값을 치르며 살아갔으면 한다”면서도 “그러나 위압에 의한 동성 성추행, 성폭행, 일진 리더, 시험 비리 등은 정황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가해자가 따로 있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사실인 양 퍼져 나가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A씨는 “김지수가 성폭행을 했다? 전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1학년 때 한 선생님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전교생이 다 알 거다. 김지수가 성폭행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몰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지수가 노는 애인 건 맞지만, 연예인이니까 잘 되는 꼴 보기 싫어서 김지수와 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 중 한 명의 (주장)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A씨는 “농구, 축구를 하며 누군가를 때렸다는데 모든 학생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당시 서로 장난치고 때리고 하기도 했다. 김지수도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수가 원한다면 자신이 가진 자료와 기억 등을 법정에서 증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지수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수많은 폭로들이 이어지자 지수는 결국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지수 측은 제기된 각종 의혹 중 성폭력 주장에 대해선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보 이메일 접수, 온라인 커뮤니티 모니터링 등 다각도로 관련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당사는 지수의 학폭 관련 게시글에 대해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며 “지수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왜곡된 부분도 있어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을 확인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밝힌다”며 “이와 관련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확대 해석 및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학폭 논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지수는 오는 10월 중순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2016년 급성 골수염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키이스트는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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