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Q 가전 영업익 '사상최대'..모바일 5분기째 적자(상보)

2분기 매출 14조29억원·영업익 5846억원
  • 등록 2016-07-28 오후 3:47:00

    수정 2016-07-28 오후 3:47:5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올 2분기 가전 매출 호조에 힘입어 5000억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A(홈 어플라이언스 & 에어 솔루션) 사업본부와 HE(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반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28일 LG전자는 2분기 연결 매출 14조29억원, 영업이익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와 139.5%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4.8%, 영업이익 15.7%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H&A 사업본부가 매출 4조7002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트윈워시 세탁기와 얼음정수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이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개선과 LG시그니처(LG SIGNATURE)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하며 전분기 9.7%에 이어 2분기 연속 9%대를 나타냈다.

MC 사업본부는 매출 3조3258억원, 영업손실 15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5의 초기 공급차질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매출 확대로 이어가지 못하며 전년동기 대비 6.2% 줄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1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아울러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HE 사업본부는 매출 4조1572억원, 영업이익 35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5.7% 증가했으나 중동과 아프리카 등 성장시장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1% 줄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경쟁력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8.6%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VC(전장부품) 사업본부는 매출 6396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AVN)과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주력 거래선 매출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7.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와 스타일러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B2B 사업도 강화한다.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사 주력제품 출시로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V시리즈 후속 제품과 K시리즈, X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상황 극복을 위한 수익구조 개선 활동도 지속 추진한다.

LG전자는 3분기 TV시장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전장 부품 시장 고급화에 힘입어 사업기회 확대가 예상됐다. VC사업본부는 8월 말로 예정된 GM ‘쉐보레 볼트 EV’ 부품 양산으로 전기차 부품시장 선도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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