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입은행장 인선 관련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새로 후임자를 공모할 때”라며 공모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행장 임명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 받자 “날짜가 도래했는데 (임명을) 안 하면 경영공백이 날수도 있다. 이런 점을 도외시 할 수 없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임명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 이덕훈 행장의 임기는 내달 4일까지다. 수은 행장은 공모를 거친 뒤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창립 40년 만에 1조원 가까운 적자를 처음으로 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1조원 넘는 대손충당금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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