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수출입은행장 공모..좋은 사람 뽑겠다"

"작년에 적자 많이 나"..이르면 이달 인선 착수
  • 등록 2017-02-14 오후 3:34:26

    수정 2017-02-14 오후 3:54:2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수출입은행장 공모를 이르면 이달 중으로 착수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출입은행장 인선 관련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새로 후임자를 공모할 때”라며 공모 방침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행장 임명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 받자 “날짜가 도래했는데 (임명을) 안 하면 경영공백이 날수도 있다. 이런 점을 도외시 할 수 없는 게 정부 입장”이라며 임명 방침을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적자가 많이 났다”며 “좋은 사람을 후임행장으로 뽑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실 인사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꼭 필요한 인사, 그 자리에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이덕훈 행장의 임기는 내달 4일까지다. 수은 행장은 공모를 거친 뒤 기재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창립 40년 만에 1조원 가까운 적자를 처음으로 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1조원 넘는 대손충당금이 영향을 끼쳤다.

이덕훈 행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행장 선임 관련해 “내부·외부 출신을 따지는 것은 적절치 않고 대주주(정부)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정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전문가가 수은을 운영해줬으면 좋겠다. 최소한 저보다 나은 전문가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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