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올해 역RP 금리 5bp씩 3번 올릴 것"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31명 설문조사 결과
"5bp씩 1분기에 2번, 4분기에 1번 인상할 것"
  • 등록 2018-01-03 오후 4:43:06

    수정 2018-01-03 오후 4:43:0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올해 정책금리를 세 차례 올릴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해 12월 15일부터 27일까지 31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올해 1분기부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5bp(1bp=0.01%포인트)씩 3번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분기에 10bp씩 2번, 12월에 추가로 5bp를 인상한 작년과 비교하면 변동폭이 작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2.5%인 7일물 역RP 금리는 올해 1분기 2.55%, 2분기 2.60%, 3분기 2.60%, 4분기 2.65%로 순차적 인상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자본유출을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금리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올해에도 금리인상 행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지난 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정책금리를 ‘깜짝’ 인상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3년 간 부채 축소 등 금융리스크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유동성 통제가 작년보다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민생은행(CMBC)의 왕 이펭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공개시장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부채 축소와 안정적인 성장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급준비율의 경우 올해 4분기에 17%에서 1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준금리로 삼고 있는 대출금리는 2020년 초까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10월 이후 1년짜리 대출금리를 계속 동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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