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취급말라"..서청원-인명진 의총에서 '대면충돌'(상보)

10일 서청원 새누리당 의총 참석해 발언
최경환도 탈당 거부의사.."물러서지 않을 것"
  • 등록 2017-01-10 오후 3:20:08

    수정 2017-01-10 오후 3:53:20

서청원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자신이 인적청산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억울함을 하소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친박계 핵심인사’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 의원은 지난주 내내 서면·기자회견 등에서 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독설을 주고받은 후 의총에서 처음 대면으로 맞섰다.

서 의원은 이날 연단에 서서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우리를 죄인 취급했다”면서 인 위원장을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인 위원장의 탈당 압박에)승복할 수 없다. (인 위원장의) 강력한 독재를 끝낼때까지 계속 갈거다”면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어 “분명 작년 크리스마스 조찬에서 ‘책임을 내가 지겠다. 탈당할 타이밍은 제게 맡겨달라’고 말씀드렸고 (인 위원장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면서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당에 칼질하기 시작했다. 분파를 만들고 갈등을 만든것은 목사님(인 위원장)”이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 서 의원은 20분간 인 위원장의 과오를 언급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같은 친박인사로 분류되는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조건 대통령을 지우고 대통령을 부정하는 일에 동참하라고 강요하는 일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정치적 책임과 정치적 결단은 저의 소신과 양심에 맡겨 두시고 당은 이제 제 탓은 그만 하시고 개혁하는 일에 진력을 다해달라”면서 서 의원과 마찬가지로 탈당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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