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이틀 만에 ‘780선’ 탈환…1년9개월 최고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781.29로 마감
자금 풍부한 개인 매수 행진에 미국증시 강세 영향
상한가 기록한 디케이티, 10거래일 연속 상승
  • 등록 2020-07-15 오후 4:05:26

    수정 2020-07-15 오후 4:20:44

사진=한국거래소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780선을 탈환하면서 1년 9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 여력이 풍부한 개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장을 이끌었고 미국 증시의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 일일 시황 추이(자료 = 신한HTS)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2.90포인트) 오른 781.2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781.19) 이후 이틀 만에 다시 780선으로 복귀했다. 이틀 전보다 종가는 더 높아져 지난 2018년 10월4일 789.00으로 마감한 이후 최고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13%(556.79포인트)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42.30포인트)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94%(97.73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다.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반면 기관은 489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개인과 반대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였던 외국인은 이날은 391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35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79억원 순매도로 합계 344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도 나쁘지 않고 국내 개인 자금은 많이 들어와 있어서 주가가 빠질 이유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개인 투자자의 연속 순매수에 대해서도 “개인이 시장을 떠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없어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자금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통신장비는 5.01% 상승했고, IT부품, 금속, 운송장비·부품, 금융, 기계·장비,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운송,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등도 모두 1% 이상 올랐다. 반면 유통, 제약은 모두 1%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을 포함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모두 하락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 케이엠더블유(0325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비에이치(090460), 바른손(018700),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 디케이티(290550), 위세아이텍(065370)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MPI(Modified PI)케이블 관련 사용 승인을 세계 최초로 퀄컴으로부터 받은 디케이티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래량은 15억260만2000주, 거래대금은 11조1591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해 7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0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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