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켜도 알아서' 김건희 예언대로"…의혹 보도 매체 압수수색

경찰, 독립매체 더탐사 대표 2명 자택 압수수색
대선 과정서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등 집중 보도
더탐사 "김건희 예언대로 권력앞에 알아서 움직여" 비판
  • 등록 2022-09-01 오후 7:16:57

    수정 2022-09-01 오후 7:16:5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쥴리 의혹 등을 보도했던 독립 매체 ‘더탐사’를 상대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더탐사 측은 “김건희 예언대로 되고 있다”며 역시 대선 과정에서 다른 매체를 통해 폭로됐던 김 여사 통화 녹취를 떠올렸다.
뉴시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독립탐사매체 ‘더탐사’(과거 열린공감TV) 공동대표 2명의 자택을 압수수수색했다. 이 매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된 수색으로 알려졌다.

더탐사는 이날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려 경찰 수사 부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늘 오전 8시30분 경, 강진구 기자와 최영민 감독의 자택으로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경찰은 마치 강진구, 최영민(공동대표) 두 언론인이 증거인멸이라도 한 것처럼 더욱 강화된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나타났다. 언론 보도에 대해 이처럼 경찰이 언론사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을 했던 적이 있었느냐”고 되물었다.

더탐사는 “김건희의 예언대로 권력앞에 경찰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다, 2022년 윤석열의 검찰공화국의 현실”이라며 경찰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더탐사 측이 언급한 예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역시 독립매체인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 여사와 장시간 통화하면서 녹취한 내용을 폭로하며 알려진 것으로, 당시 김 여사는 “우리가 안시켜도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한다. 그게 무서운 것”이라고 말한다.

해당 녹취에서 김 여사는 자신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매체를 향해서는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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