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작년 영업익 93억...전년비 73.5%↓ '역기저효과'

지난해 매출 1679억...당기순손익 적자 전환
2018년 ‘리보세라닙’ 양도 400억 일회성 매출
  • 등록 2020-01-23 오후 5:29:24

    수정 2020-01-23 오후 5:29:2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679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3.5% 줄었고 영업이익은 73.5% 급감했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역기저효과 탓이다. 이 회사는 2018년 3분기에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에 넘기면서 400억원의 일회성 매출을 인식한 바 있다.

일회성 요인에 따른 실적이 컸던 2018년과 비교해보니 지난해 실적이 크게 부진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전년도 기술매출이 제외된 매출은 전년대비 5%대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기존 사업부문은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익은 아예 적자 전환했다. 회사가 보유한 안트로젠 및 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인 에이서 테라퓨틱스 등 투자주식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평가한 결과, 124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대거 금융비용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 사업연도에는 2018년도처럼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2018년도의 경우 연결기준 1457억의 당기순이익 중 1000억원 이상이 안트로젠 및 에이서 테라퓨틱스 평가이익에서 발생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회사의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약 처방 실적이 외부데이터인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8%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신규 도입 제품군의 매출과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더해져 2020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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