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10.0원(+0.9원)에 출발했고, 장중 1111.7원까지 올랐다. 장중 1110원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15일(1116.6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전쟁 공포감에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부터 원·달러 1개월물은 1110원이 넘는 호가가 나왔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7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6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3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