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너무 급등했나…엿새만에 환율 하락

20일 원·달러 환율 1105.1원 마감…4.0원↓
  • 등록 2018-06-20 오후 4:39:37

    수정 2018-06-20 오후 4:41:35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 만에 예상 밖 하락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에 1110원을 넘지 못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10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10.0원(+0.9원)에 출발했고, 장중 1111.7원까지 올랐다. 장중 1110원을 넘은 건 지난해 11월15일(1116.6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전쟁 공포감에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부터 원·달러 1개월물은 1110원이 넘는 호가가 나왔고, 서울외환시장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만 개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줄곧 1110원 아래에서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가 장 초반부터 상승한 데다 닷새간 환율이 33.9원 급등한 레벨 부담까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7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무역전쟁의 후혹풍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 기조가 강해질 게 유력한 만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3억6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3.3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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