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오, '이효리 효과'로 홈피 마비...모델로 나선 이유는?

  • 등록 2020-05-20 오후 3:28:08

    수정 2020-05-20 오후 3:28:4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청각 장애인들이 만든 수제화’로 알려진 아지오(AGIO)가 가수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아지오가 올라왔다. 아지오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효리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아지오 화보를 올린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상황이다.

이날 이효리는 “청각 장애인분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드는 아지오 구두. 이렇게 예쁘기까지”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아지오의 샌들, 로퍼 등을 다양한 패션과 함께 선보였다.

아지오 샌들을 착용한 가수 이효리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최근 상업 광고에 나서지 않는 이효리가 모델로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아지오가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아지오는 장애인이 만든 구두라는 편견으로 경영난을 겪다가 2011년 8월 문을 닫았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굽이 닳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후 아지오는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사업 재개에 나섰다.

201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아지오’ 구두를 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작곡가이자 방송인 유희열이 아지오 모델을 자처했다.

아지오 제작사인 ‘구두 만드는 풍경’의 유석영 대표는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유시민 작가님께서 유희열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기부를 해주셨다”며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조건을 제시해드렸는데 두 분께서는 서슴치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2017년 아지오 모델로 나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작곡가 유희열 (사진=유석영 대표 페이스북)
이어 유희열의 소개로 이효리도 모델에 동참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남편 이상순과 함께 아지오 구두를 신은 모습을 직접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다. 모델료는 역시 구두 한 켤레였다.

한편, 청와대는 지난해 연풍문 2층에 꾸려진 아지오 팝업매장에서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수제화를 고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여사뿐 아니라 노영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일부 직원들도 수제화를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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