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車보험료 동결될까’...9월 손해율도 안정적

5개 대형사 76~79% 유지
  • 등록 2021-10-19 오후 6:56:07

    수정 2021-10-19 오후 6:56:07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교통량이 많아지며 사고량이 늘었고, 외제차 등의 증가로 1인당 손해액인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9월 손해율도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손해율 구간을 계속 유지하면서, 내년 보험료의 동결 기류가 커지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월 대형 손해보험사 5개(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집계)은 76.7%~79.8%로 집게됐다. 이는 전달 73.9%~78.4%대비 소폭 늘어난 수치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상위 5개사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손해율은 거둔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개별사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9월 79.8%로 전달 77.4%보다 약 2.4%포인트가 늘었다. 현대해상은 79.7%로 전달 대비 1.3%포인트, KB손해보험은 78.7%로 1.7%포인트, DB손해보험은 78,5%로 1.5%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75.8%로 전달 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형사도 9월 손해율이 소폭 상승했다. 흥국화재는 91.2%로 전달 대비 6.9%포인트 상승했고, 하나손해보험은 7.4%포인트, 악사손해보험이 7.1%포인트, 한화손해보험은 7.6%포인트 , MG손해보험 9.1%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손해보험은 85.2%로 전달대비 0.4%포인트 낮아졌다.

손해보험업계는 9월 손해율이 소폭 상승한 이유를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사고량이 증가하고 1인당 손해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4분기 들어서는 정비요금 인상과 겨울철 계절성 요인과 맞물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3분기가 되도록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어 내년도 보험료 동결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 12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79.1%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료를 줄줄이 인하했던 2017년(80.9%)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했던 2017년보다 더 낮은 수준의 손해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연말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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